전기장판·전기매트·온수매트 전자파 영향과 안전 사용법

가을부터 겨울과 봄까지 전기장판과 전기매트, 전기담요, 전기방석, 온수매트 등을 거실이나 침실에서 사용하는 가정이 많다. 마치 온돌에서 몸을 지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편리하긴 하지만, 늘 찜찜한 건 전자파 영향으로 혹시 우리 몸에 유해하진 않을까 하는 점이다.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영향과 부작용, 그리고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CONTENTS 1. 전자파 영향과 부작용 2. 전기장판의 전자파 발생 부위 3. 온수매트 전자파는 안전한 것일까? 4. 전기장판 안전 사용법과 구매 요령

전기장판 온수매트 전자파 영향과 안전 사용법

1. 전자파 영향과 부작용

우리 생활과 밀접한 냉장고·세탁기·TV휴·대폰·컴퓨터 등의 가전 및 전자기기에서도 모두 전자파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는 잠깐씩 사용하므로 순간적이기도 하고 일정한 거리를 두게 된다.

반면 전기장판, 전기매트, 전기담요, 온수매트 등은 몸에 직접 맞대게 되고, 취침할 때는 6~8시간 정도 계속 사용하므로 전자파의 영향에 장시간 노출된다는 차이가 있다.

INDEX 1) 노화촉진 및 전신통증 2) 저온화상과 피부괴사 3) 각종 피부질환

1) 노화촉진 및 전신통증

전자파가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은 우선 건강세포를 노화시킨다는 것이다. 장시간 전자파에 노출되면, 세포를 변형시켜 심지어 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중추신경계를 약화시키고, 적혈구와 백혈구의 생산을 방해한다. 이밖에도 탈모·두통·기억력 감소를 비롯해 자고나면 온몸이 찌뿌등한 전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2) 저온화상과 피부괴사

전기장판 사용으로 인한 저온화상으로 피부괴사를 일으키며 사망에까지 이른다. 실제 유아를 전기매트 위에 재워 사망한 사례도 있으니, 특히 영유아의 사용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저온화상의 위험성은 초기에는 화상의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가 갈색으로 변해가면서 가려워지고 피부 속 진피층이 손상돼 물집이 잡혀 올라온다. 심할 경우 피부이식수술을 받아야 된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전기장판의 온도가 40도에서 3시간, 46도에서 1시간30분, 50도에서 5분간 머물렀을 경우,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실제로 40도가 넘게 되면 달걀도 반숙이 된다.

3) 각종 피부질환

전기장판에서 발생한 전자파는 피부가려움, 아토피염, 피부 건조증 등의 피부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전기장판을 오래 사용해온 이들이 흔히 겪게 되는 증상이다.

아울러 피부의 수분이 마르게 돼 피부노화를 촉진하고 염증이 악화된다.

2. 전기장판의 전자파 발생 부위

그렇다면 전기장판의 어느 부분에서 전자파가 가장 많이 나올까?

국립전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본체와 온도조절기를 연결하는 부분에서 가장 강력한 전자파가 나오며, 전기장판과 매트가 발생하는 전자파의 20%를 차지한다.

이어서 온도를 50도 이상 고온으로 갑자기 올렸을 때 17%, 온도를 처음 올릴 때 12% 순으로 전자파가 발생한다.

반면 40도 이하일 때는 10%, 그리고 전자파 강도가 가장 약할 때는 전기장판 위에 2~4cm 두께의 패드나 이불을 덮어줬을 때 6%로, 실험 결과 나타났다.

3. 온수매트 전자파는 안전한 것일까?

온수매트는 물을 데워 온수 배관으로 순환하는 방식으로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어서, 상대적으로 전기장판에 비해서는 전자파가 약하게 발생한다. 그렇다고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다.

전기장판과 마찬가지로 특히 전기히터 조절기 부분에서 전자파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온수매트를 사용할 때는 조절기 부분을 매트에서 50cm 이상 멀리 그리고 머리 쪽보다는 발 쪽 부분으로 두고 자는 것이 낫다.

4. 전기장판 안전 사용법과 구매 요령

1) 온도조절기를 발쪽에 멀리 두거나, 아예 침대 아래에 두고 사용한다.

2) 고온일수록 전자파가 많이 나오니 온도는 저온으로 맞추고, 초기 작동 시에는 급격히 온도를 올리지 말고 서서히 덥혀준다.

3) 전기장판 위에 2~4cm 정도 되는 패드를 깔아 사용한다. 그렇다고 4cm 이상 너무 두꺼운 패드나 열 배출이 잘 안 되는 라텍스와 같은 것은 깔면 안 된다.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4) 내부열선이 접히거나 파손될 수 있으니 수시로 점검한다.

5) 외출 시에는 전원을 차단하고 플러그를 뽑는다.

6) 영유아를 비롯해 미세 말초신경이 둔화된 당뇨환자나 전신마비 환자 등은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7) 최근에는 전자파 차단 확인 램프가 있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가열이 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제품도 있으니, 이런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8) 안전인증(KS, KC) 마크가 있는 제품을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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