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3명이 고혈압 질환을 지니고 있으며, 고혈압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킬러’라고도 불린다.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의 원인인 동맥경화는 고혈압으로부터 발생된다. 동맥경화는 이르면 20~30세 정도부터도 나타날 수 있으며, 무증상인 채로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그런 뒤 어느 날 갑자기 심근경색, 뇌경색 등의 형태로 발병한다.
이처럼 위험한 동맥 경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을 예방 또는 개선하기 위해선 평소 혈압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고, 식생활을 비롯한 생활습관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CONTENTS 1. 고혈압이란? 2. 고혈압 기준(수치) 3. 고혈압 원인 및 관리 4. 고혈압 증상 5. 고혈압 영향과 위험성 6. 고혈압에 좋은 음식 7. 고혈압 영양제 |
1. 고혈압이란?
혈압에는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 혈액은 심장이 펌프와 같은 역할을 하여 신체 전체로 보내진다.
심장이 수축할 때 많은 양의 혈액이 보내지므로 혈관에 큰 압력이 걸린다. 심장에서 혈액을 보낼 때의 최고 혈압을 수축기 혈압이라고 한다.
반대로 심장이 확장되면 심장에서 보내는 혈액이 멈추고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낮아진다. 심장이 확장할 때의 최저 혈압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이란 한마디로 혈압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즉 혈액이 혈관에 주는 압력이 만성적으로 기준치 이상인 상태다.
2. 고혈압 기준(수치)
일반적으로 최고 혈압이 140mmHg 이상, 최저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가 계속되면 고혈압으로 진단된다..
고혈압 기준은 나이와 합병증 등에 따라 약간씩 다른데, 정상혈압은 최고혈압이 120mmHg 이하 최저혈압이 80mmHg 이하로 정의된다.
<고혈압 진료지침에 따른 혈압의 분류> ● 120 이하 & 80 이하 = 정상 혈압 ● 120~129 & 80 이하 = 주의 혈압 ● 130~139 or 80~89 = 고혈압 전단계 ● 140~159 or 90~99 = 고혈압 1기 ● 160 이상 or 100 이상 = 고혈압 2기 (단위: mmHg / 출처: 질병관리청) |
다만 혈압은 몸을 움직이거나, 기온의 급격한 변화, 스트레스 등으로도 쉽게 상승하기 때문에, 한두 번 기준치보다 혈압이 높았다는 것만으로 고혈압이라 단정할 순 없다. 고혈압은 평상 시 안정된 상태에서도 혈압이 만성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한다.
평상시 정상이지만 병원에서 혈압을 잴 때만 높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백의 고혈압’이라 한다. 반면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은 정상이지만 평소 활동 시에는 높은 경우 ‘가면 고혈압’이라고 한다.
3. 고혈압 원인 및 관리
일반적으로 고혈압의 발생은 주로 생활습관으로부터 비롯되며, 이밖에도 지병·가족력과도 연관성이 있다.
고혈압이 되기 쉬운 생활습관과 환경요인으로는 잦은 음주와 흡연, 육류 및 염분의 과다 섭취, 스트레스, 운동 부족, 목덜미에서 후두부 근처가 무거움, 동맥경화나 협심증 등의 지병이 있음, 가족 중 고혈압 질환자가 있는 경우(가족력) 등이다.
한국인의 고혈압 원인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소금 등 염분의 과다 섭취다. 염분을 과다 섭취하면 혈액의 염분 농도가 높아진다. 혈액 중의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 염분 조절을 위해 체내의 수분이 혈액으로 방출된다. 따라서 염분을 취하면 상대적으로 혈액량이 많아지고 혈압이 높아지므로, 평소 염분 섭취가 높은 편이라면 식생활의 개선이 권장된다.
비만 중에서도 특히 내장 지방형 비만 또한 고혈압의 원인인 경우가 있다. 내장 지방이 증가하면 인슐린의 작용이 둔해지고, 인슐린의 작용이 둔해지면 췌장에서 많은 양의 인슐린을 보충하려고 한다. 그러나 인슐린은 신장이 염분을 배출하는 것을 방해하는 작용을 하므로, 결과적으로 혈액의 염분이 상승해 고혈압 상태가 계속된다. 평소 식사의 양과 균형에 유의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한다.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만성적인 고혈압이 된다.
또한 수면 부족도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수면 중에는 안정된 상태를 만드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돼 혈압은 내려간다. 하지만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긴장 상태를 만드는 교감 신경이 우위를 갖게 돼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매일 최소 6시간 이상 양질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에 포함된 화학물질은 혈관 수축을 촉진한다. 따라서 흡연은 혈압을 올리는 작용이 있다. 또한 지나친 흡연은 동맥 경화, 협심증, 심근 경색 등이 발생할 위험도를 높인다.
4. 고혈압 증상
고혈압을 자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할 만큼, 고혈압 단독의 자각증성은 거의 없는 편이다. 그래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고혈압과 연관이 있거나 다른 질환일수도 있으니,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고혈압 관련 증상으로는 손발 부종 또는 저림, 팔다리 마비 증상(쥐), 어지러움, 허리 통증, 이명, 어깨 결림, 두통, 수면장애, 가슴 압박감 등이다.
혈압이 높은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심장이나 혈관에 부담을 줘,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질병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이러한 합병증의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을 때, 자각 증상으로 나오기 쉬워지는 것이, 두근거림과 두통, 현기증, 자주 손발이 붓거나 저린 현상 등이다.
고혈압이 계속되면 심장에 부하가 가중된다. 심장에서는 평소 이상의 강한 힘으로 전신에 혈액을 송출하게 되면서 서서히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지고 심비대 상태가 된다. 비대한 심장이 활동을 계속하려면 산소와 영양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산소나 영양의 공급량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족해져 점차 심장 기능이 저하된다. 이처럼 기능이 저하되어 버린 상태를 심부전이라고 한다.
5. 고혈압 영향과 위험성
고혈압 상태가 계속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동맥경화와 만성 신장병은 고혈압과 깊이 연관된 질환이다. 이처럼 생명과 관련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고혈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동맥경화는 동맥의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성이 손실되어 딱딱해지는 것이다. 아울러 콜레스테롤 등이 혈관 벽에 침착해 혈액의 거리가 좁아지는 것도 동맥경화라고 한다.
동맥경화를 진행시키는 주요 요인은 고혈압이다. 동맥경화를 방치해 두면 각종 질병으로 이어지는데,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협심증', 관상동맥에 혈전이 생겨 심근이 괴사를 일으키는 ‘심근 경색’, 뇌 내의 혈관이 막혀서 일어나는 '뇌경색', 뇌의 혈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뇌출혈' 등이다.
뇌졸중과 심장 질환은 생명과 관련된 질병이다. 또한 발병 후 생존하다고 해도 장애를 남길 가능성이 크다.
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신장에도 큰 부하가 걸린다. 또한 만성 신장질환에 걸릴 위험 이 높아진다. 신장질환이 생기면 혈액의 염분을 잘 배설할 수 없다. 혈액 중의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 이는 또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6. 고혈압에 좋은 음식
혈압을 낮추는 식품은 칼륨과 칼슘을 많이 포함하는 식품이다.
칼륨은 혈액 중의 염분을 소변에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칼륨이 함유된 음식은 야채와 등 푸른 생선, 우유 등인데, 특히 녹황색 채소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자주 섭취하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포함돼 있으며, 우유에 함유된 칼슘은 혈관 수축을 억제해 혈압 상승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7. 고혈압 영양제
고혈압약 복용 시 작용이나 부작용에 관해서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에게 진단과 처방을 받아야 한다.
고혈압 약 외에 혈압의 상승을 예방하고 높아진 혈압을 낮추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과 영양제를 소개한다. .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성분은 피크노제놀이다. 피크노제놀은 식물성 파이토케미컬 항산화 성분으로 프랑스 서남부 보르도 지역의 소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1980년대 연구·개발되어 호팍 리서치사에서 특허를 냈고, 지금까지 임상연구 약 160 편, 논문 약 420 편이 나왔을 정도로 오랫동안 꾸준하게 검증된 성분이 바로 피크노제놀이다.
국내에서도 항산화와 갱년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를 받은 성분인 피크노제놀은 강력한 항산화·항염증 기능을 지니고 있다.
피크노제놀은 비타민E의 50배에 달하는 강력한 항산화 기능과 항염증 작용을 하는데, 산화질소를 생성해 혈관을 이완하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며 간의 해독에도 효과가 있다.
피크노제놀의 효능은 심혈관 건강·당뇨·눈 건강·관절·천식·알레르기·갱년기·피부·구강·면역력·고지혈증·인지능력 등의 개선으로 꽤나 광범위하다. 따라서 꼭 혈압 때문이 아니더라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지닌 영양제다.
특히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기능으로는 혈관을 이완해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1일 180mg을 2주간 투여할 경우 혈류량이 증가했다는 임상 데이터가 있으며, 관상동맥 질환자에게 200mg씩 8주간 투여했을 경우 역시 동맥 내피가 이완돼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혈압을 낮춰졌다는 임상 결과가 있다.
아울러 혈압 140mmHg 이상 고혈압 군에 8주간 200mg 피크노제놀을 투여한 결과 혈압이 정상 범위로 내려왔으며,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 100mg 12주 투여한 결과 고혈압이 호전돼 고혈압 약의 용량을 30%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혈압조절 목적일 경우 피크노제놀 하루 섭취 용량은 100mg으로, 저혈압일 경우 섭취에 주의를 요하는 외에는 식물성 성분이라 비교적 안전한 성분이다.
제이앤에이 바이오씨드 피크노제놀, 그린스토어 피크노제놀, 나우푸드 피크노제놀 라이프익스 아테리얼프로텍트 피크노제놀 등의 관련 제품이 있다.
이밖에도 고혈압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 함께 섭취하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 성분으로는 코큐텐, 오메가3, 마늘추출물, 너토키나아제, 마그네슘 등이 있다.
- 오메가3 관련 참조 글 : 오메가3 효능과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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